집단 지도제와는 근본적으로 상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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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편 비주류 측의 고흥문 의원은『김 총재의 개정방향과 집단지도체제는 근본적으로 상반되는 것』이라고 주장, 김 총재의 제안을 반대했다. 고 의원은『집단지도체재는 당의 운영을 1인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최고위원들의 합의로 민주방식에 의해 운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고『김 총재가 제안한 부총재제도는 고 유진산 당수 때에 있었던 제도와 같은 것으로 새삼 이를 부활시키려는 것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감투안배의 인상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당의 체질을 개혁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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