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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은 영양과잉으로 암환자 많고 농촌에선 영양부족으로 빈혈증 많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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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산층이상 도시민들은 지방·단백질의 과잉섭취로 암·고혈압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농촌에서는 지방·단백질 섭취량 부족으로 빈혈증 환자가 많다.
주진형 교수(고대의대생화학)의 연구논문 『국민 영양 목표와 식량정책』에 의하면 「맨션·아파트」주민·사업가 등 도시 고소득층의 단백질 섭취량은 성인남자 하루 90∼1백52g, 지방은 50∼73g인데 비해 농·어·산촌의 단백질 섭취량은 61∼78g, 지방은 9∼17g밖에 안되고 있다.
특히 도시와 농촌간의 지방질 섭취량은 현저한 격차를 보여주고 ▲국민학생의 경우 41대 8g ▲청소년은 37대 20g ▲성인은 43대 12g을 기록하고 있으며 따라서 경기도 여주, 강원도 양구 등 농촌 어린이들(4∼6세)의 빈혈증 빈도는 28·6∼43·5%로 전국 평균을 23·5∼42·7%보다 훨씬 높다.
이에 반해 생활수준이 높은 「맨션·아파트」주민이나 사업가 계층은 단백질·지방량이 영양 권장량의 2배에 이름으로써 과잉섭취로 인한 암·고혈압·동맥경화증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며 균형적인 영양섭취가 절실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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