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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기업·내수업체 자금난 더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작년 하반기 중 제재·섬유화·의류·음식료품업종 등 일부 내수업체와 외수업체는 자금사정이 부분적으로 호전됐으나 중소기업과 대부분의 내수업체는 심한 자금압박을 겪었으며 금년 상반기 중에도 내수산업의 금융경색은 심화될 전망이다.
전경련이 3백65개 각종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금융실태」에 의하면 이러한 자금난을 덜기 위해 대기업체는 주식분산·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의 비중을 높였으나 중소기업은 사채의존도가 높아진 반면 조업단축·재고조정의 비중이 높아졌다. 조사대상업체 중 부채비율이 1백%를 넘는다고 응답한 업체 수는 60·9%이며 총비용 중 금리부담의 비중은 약40%의 업체에서 12%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년 상반기 중 시설투자재원의 단기성 자금의 비중이 늘어나 고정장기적합율이 악화되고 총비용에서 차지하는 금리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 이에 대한 대책이 요망된다고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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