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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 문화재 전수 장학생|26일∼래9일 발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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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화재관리국은 오는 26일∼3월9일까지 서울장충동 국립극장과 경남 삼천포·진주·고성·충무·부산 등의 지방 전수회관에서 제5회 주요무형문화재 전수장학생 예능발표공연을 갖는다.
발표공연(서울=26·27일, 지방=3윌3∼9일)에는 총30개 중요 무형문화재 중 종묘제례악, 판소리 등 30개 종목에 인간문화재들로부터 사사해온 국비 장학생1백97명이 출연한다.
공연에서 전통 예술의 원형유지, 기교와 성숙도가 뛰어난 장학생은 중요 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수교육 현황은 국비로 총 2백39명(남1백68명. 여71명)의 장학생이 인간 문화재들로부터 사사를 받고 있다. 개인종목에는 월1인당 1만원씩, 단체종목에는 월1인당 5천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전수강사84명에게는 월2만원씩의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단체종목(17종·1백49명 출연·서울)
▲종묘제례악(전수자 10명)=이조의 궁중제례와 연례에 쓰여오던 11곡의 악 ▲선소리 산타령(6명) 서울지방의 속가 중 입창으로 놀량·앞산타령·뒷산타령 등 ▲대취타(2명)=고려에서 시작돼 이조에 성했던 징, 대각, 나팔, 태평소, 바라, 북 등의 단악 ▲처용무(5명)=신라49대 헌강왕 때의 처용설화에서 비롯된 가면군무 ▲양주별산대놀이(10명)=이조 때부터 양주고을에서 추어온 11막의 가면무극 ▲꼭두각시놀음(10명)=삼국시대부터 있어 온 인형극 ▲북청사자놀음(10명)=삼국시대부터 있어 왔고 함북 북청에서 특히 정월보름 때 두 마리의 가면사자와 가면을 쓴 놀이꾼이 함께 벌이는 탈춤 ▲봉산탈춤(10명)=고려이전부터 황해도 봉산 등지에 널리 행해지던 가면무극 ▲송파 산고놀이(8명)=양주 별산대놀이와 거의 같으나 당녀 춤과 무가를 부르는 것이 다르다
◇개인종목(13종·48명 출연·지방전수회관)
▲판소리(16명) =이조후기 이후 많이 불려 온 민속성악곡 ▲범패(3명)=신나 때부터 전해온 우리 나라 유일의 불교 성가 ▲남도 물 노래(2명)=전남 진도 등지에서 부른 노작민요 ▲대답정악(2명)=젓대라고도 불리는 대답으로 유초신지곡 등을 타는 음악 ▲승무(2명)=한삼 옷차림으로 추는 불교의식의 영향을 받은 고전무용 ▲학무(2명)=학을 의장한 고전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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