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동 공관장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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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테헤란=이근량 통신원】금년 들어 첫 번째인 「아·중동 지역 공관장 회의」가 유양수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비롯한 19명의 대사 및 총영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상오 이곳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최규하 총리서리는 박동진 외무장관이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4차 5개년 계획의 추진을 위해 아·중동 지역에서의 자원 확보와 시장 확대에 더욱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 총리서리는 올해 이 지역에 대한 북괴의 침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 자주 외교의 과감한 실천으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어 나가라고 아울러 당부했다.
박 장관은 훈시에서 비동맹 정상 회의와 관련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괴의 위장 평화 책동을 봉쇄하며 수출 증대·실효 있는 자원 외교·자본 및 기술 분야 외 협력 증진을 위해 외교 노력을 벌일 것을 공관장들에게 당부했다.
15일까지 3일 동안 계속될 이번 공관장 회의에는 경제기획원·상공부·수산청의 관계관도 함께 참석하여 아·중동 지역에 대한 외교 강화 방안, 비동맹 정상 회담과 「유엔」에서의 한국 문제, 이 지역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 및 통상 증대, 좌경 국가와의 관계 모색 등이 광범하게 토의될 예정이다.
이 회의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유양수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최운상 「모로코」 대사 ▲현시학 「이란」대사 ▲이택근 중앙 「아프리카」 대사 ▲문철순정 「튀니지」 대사 ▲한유동 「우간다」 대사 ▲강영규 「아이버리코스트」 대사 ▲연하귀 「케냐」 대사 ▲장위돈 「카이로」 총영사 ▲이춘성 「시에라리온」 대사 ▲심명원 「리베리아」 대사 ▲소상영 「요르단」 대사 ▲박준하「이디오피아」 대사 ▲정순근 「베이루트」 대사 ▲윤영교 「카메룬」 대사 ▲지성구 「세네갈」 대사 ▲김창훈 「가봉」 대사 ▲노재원 「쿠웨이트」 공사 ▲김태지 「오트볼타」 대사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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