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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ㆍ부산/제2 부산대교 78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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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올해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관문이었던 부산이 개항 1백주년을 맞는해-.
「새항도사의창조』와『알차게 앞서는 새경남 건설』에의 의지가 어느해보다 강렬하다.
올해 경남지역의 가장큰 역점사업은 부산항종합개발을 비롯, 온산·창원·옥포·울산등지의 산업기지조성과 이에 수반되는 공업화건설에있다.
지난74년부터 총1천77억원의 예산을들여 4개년계획으로 추진되는 부산항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현재의 수심 9m를 13·5m로 파는 준설공사가 올해 마무리되며 연안여객선이 총집결할 여객부두공사가 3월중 입찰, 곧 착공에 들어갈예정.
이밖에 새부두와 제7ㆍ제8부두및 국제여객부두의 축조공사, 전천후 하역시설등이 계속 추진돼 78년에 완공되면 1급국제항으로서의 손색없는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한국·「이란」합작정유공장과「펄프」공장이 들어설 온산의 비철금속기지지원을 위해 북항·남항의 방파제를 쌓는 작업이 57억원의 예산으로 착수된다. 특히 1일 45만t의 용수를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송수관로설치작업도 계속 추진되는데 올해는 양산군물금에서 선암제까지의 모든시설을 끝내고 선암제∼온산단지까지의 시설을 내년에 시행할 계획.
창원기계공단역시 특수강공장등의 건설시차에 맞추어 2만t급 1척이 접안할수있는 안벽 1선좌와 1일 20만t규모의 공업용수시설이 올해 완공된다.
또한 옥포조선기지 조성을 위한 진입도로 27km가 포장되며 울산항은 원양어업의 전진기지로서 연15만t의 어획량을 양륙할수 있는 대규모 물양장이 2억원의 예산으로 세워진다.
임해공업시설도 중요하지만 도로망 개선이 지역 발전의 요체라고 볼때 국도포장의 중요성을 간과할수 없다. 마산∼대구간 85km의 고속화 확장포장공사가 IBRD차관으로 올해 착공되는것을 비롯해 진주∼산청, 산청∼거창, 거창∼해인사, 진영∼밀양, 거창∼김천등 총2백38km의 도로가 올해 포장에 들어간다.
부산의 경우 제2부산대교가 41억원의 사업비로 현 영도대교 동쪽 2백m지점에 세워지는게 특기할만하다. 올7월에 착공, 78년에 완공될 이다리는 길이2백60m로 1차연도인 올해 용지보상과 교각공사를 끝낼 예정.
이와 더불어 지붕개량사업을 올해부터는 주택개량사업으로 바꾸며 올해 4만1천가구의 전화사업을 끝내 30가구이상의 마을엔 모두 전기가 들어갈수 있게할 계획. 또 진해·삼천포등지의 상수도시설을 확장, 현재31%의 급수율을 연말까지 39%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7월1일 개항을 앞둔 김해국제공항 주변의 정비사업이 총1백46억원의 예산으로 계획되고있으며 작년말에 착공된 부산의 시립박물관·조선「비치·호텔」(민자 56억원)용호 하수처리장등 굵직한 건설사업이 77년 또는 78년의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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