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골프·외국어 학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귀포시는 최근 남양개발(대표 이영동)이 서귀포시 제2산록도로변 태양목장 부지 3백70만6천여㎡에 오는 2006년 9월까지 교육·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양개발 등은 3천6백95억원을 들여 99만2천여㎡에 중·고교 과정의 특수 골프학교(정원 3백명)와 교육용 대중골프장(9홀)을 만들 계획이다. 또 4년제 6개학과를 갖춘 외국어 관광대학을 갖추고 어학연수시설로서 ‘외국어 전용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록도로 북쪽 2백71만3천여㎡에는 회원제 골프장(45홀)과 콘도미니엄(3백실)을 건립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남양개발은 사업계획서에서 “관광 전문인력 양성과 골프 선수·지도자 육성,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대를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사업이 완료되면 필요 인력의 70%를 지역주민으로 고용해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사업계획에 대한 실·과별 협의를 거쳐 국제자유도시 추진단에 사업예정자 지정신청을 낼 계획이다.

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