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회당, 대공산당투쟁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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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럽」17개 사회민주당 대회는 18일 이곳에서 공산 위협에 직면한「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에「유럽」식 사회민주주의를 수출함으로써 공산주의에 대항키로 결정했다고 의회에 참석 중인「빌리·브란트」서독사민당당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브란트」당수는「유럽」사회민주주의정당들이 타대륙의 사회주의 정당들과 탄력성 있는 접촉을 유지하고 군사독재를 수락하지 않는 사회민주정당들을 지원할 것이나 결코 강대국과 경쟁하거나 모든 제3세계에 「유럽」식 사회민주주의개념을 강요할 의사는 없다고 선언했다.
「브란트」 전서독 수상은『우리는 평화와 사회적 발전을 위한 동맹창설을 향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사회민주주의정당회의가 「포르투갈」과「스페인」의 사회당에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유럽」사회주의회의는 19일 공산당의 진출이 가장 우려되고 있는「이탈리아」문제를 토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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