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오3시쯤 서올용산구문배동30 동양제과(사장이태성·54)에서 불이나 2층 자재창고·기계실등 70여평 내부와 창고안에 있던 과자포장용「박스」7만 여장·PVC포강장지등 모두7백여만원어치(경찰추산)를 태우고 5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창고 옆「캔디」포장실에서 일하던 여직공 1백60여명은 3층으로 올라가 옆 건물 옥상으로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남자직공 2백여명이 공장서류등을 꺼내려고 소동을 벌이고 인근주민 2천여명이 몰려나와 삼각지「로터리」에서 용산경찰서로 가는 길은 하오5시까지 막히는 큰 혼잡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