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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 데탕트 큰 시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뉴요크 외신종합】「앙골라」사태를 둘러싼 미·소의 대결의 첨예화 사태와 관련하여 미국의 대소 「데탕트」정책은 미국의 정치인 지식인 노동지도자 고위 군수뇌들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뉴욕·타임스」지가 29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데탕트」 비판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종합한 『「데탕트」 지지자들 비판대에』제하의 1면 기사에서 또한 「로널드·리건」 「헨리·잭슨」 「조지·윌러스」등 일부대통령후보들은 76년 선거에서 「데탕트」를 주요선거 「이슈」로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정치인 외에도 「제임즈·슐레진저」 전 국방장관, 「조지·미니」 미 노동총동맹산별회의(AFL·CIO)의장, 「엘모·줌월트」전 해군사령관, 「즈비그뉴·브루제진스키」 「컬럼비아」대학교수 등도 대소 「데탕트」를 비판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미 국민들은 「데탕트」에 대해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여기에는 「모스크바」 당국의 의도에 대한 의구심과 『「데탕트」거래에서 소련이 덕을 보고있다』는 일반적 견해들이 수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타임스」의 「데탕트」에 관한 관련기사에서 「칼럼니스트」인 「윌리엄·새파이어」씨는 75년이 끝나 가는 현시점에서 「데탕트」는 「사망」했으며 제2의 냉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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