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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 있는 환상적 「뮤지컬」-메리·포핀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국의 「월트·디즈니·프로덕션」이 제작, 64년도 「아카데미」상에서 「줄리·앤드루즈」의 주연여우상, 『침· 침· 체리』의 주제가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던 『뮤지컬· 판타지』
『메리· 포핀즈』(Mary Poppins)가 「크리스마스」특선 「프로」로 국내「팬」들에게 선보였다. 「로버트·스티븐즈」 감독 「줄리·앤드루즈」 「딕·밴·다이크」가 주연한 영화는 「월트·디즈니」가 그의 딸로부터 들은 기이한 요술쟁이 유모 「메리·포핀즈」의 이야기를 현대화하여 영화화한 것.
「런던」의 벚꽃거리에 살면서 은행에 재직중인 「벙크스」는 공무로 바쁘고 부인도 여성참정권 운동으로 바빠 「제인」 「마이클」남매는 유모에게 맡겨진다. 아이들이 왈가닥 이어서 유모는 도망가고 새 유모로 「메리·포핀즈」가 들어오면서 집안은 화목해지고 즐거운 일이 연이어 벌어진다는 이야기.
만화영화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월트·디즈니」답게 동화를 적당히 삽입, 전체적인 분위기를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천장으로 날아오른 「티·파티」. 들과 산을 뛰어다니는 「메리고라운드」, 우산으로 하늘을 날으는「메리·포핀즈」 등 볼품 있는 눈요깃감이 가득하다. 『나의 생활』 『연을 날리자』 『침·침·체리』 등 10여 곡의 음악도 감미롭다.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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