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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75년 10대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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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 시사 주간지「타임」은 75년 연말을 맞아 영화·연극·출판 세 분야에서 각기 75년 10대 「베스트」를 선정, 발표했다. 영화의 경우 올 「아카데미」여우상수상작인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가, 연극의 경우 「토니」여우상수상작인 『내년 이맘때 또』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다음은 「베스트」10의 내용.
◇<소설>

<머나먼 토르과>
남서 「카리비아」 해상에서 거북이잡이를 하는 9명의 남자들을 근본적인 바다「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한 소설. 「피터·마티센」작인 이 소설의 특징은 상황 묘사보다는 대화를 전적으로 많이 사용한 것.

<생존자의 추억>
「도리스·래싱」작. 한 외로운 여인이 우화와 악몽사이를 전전하면서 미래의 무서운 도시의 혼돈 속을 살아가는 이야기.

<흄·볼트의 선물>
한 노 시인이 죽자 한때 그의 피보호자였던 자가 큰 성공을 거둔 미국의 대작가에 대한 우스꽝스런 생각들로 고통을 겪는 이야기. 「솔·벨로」작.

<재즈 음악>
「모건」은 「헨리·포드」와 교제를 하고 「프로이드」는 「코니」섬을 찾아간다. 금세기 말에는 미국의 「재즈」음악이 소설과 역사를 절분음으로 편곡해 부르는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게 「스토리」. 「E·L·독토로」작.


「윌리엄·가디스」가 1955년 『기억들』이란 첫 소설을 발표한 이후 처음 쓴 두번째 소설. 한 11세의 소년장군이 「바벨」탑 같은 거대한 마천루들을 일거에 때려부순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소설의 내용이다.
◇<논픽션>

<에디스·화톤 전기>
19세기 미국의 유명한 철학적인 소설가 「화톤」이 무지의 시대가 아닌 어떤 하나의 세계 속에서 살았었다는 사실을 입증한 전기물 「R·W·B·레비스」작.

<대 전쟁과 현대의 추억>
1914∼18년까지의 세계 제1차대전이 주었던 전쟁공포가 20세기 예술과 문화에 어떠한 상상력을 탄생시켰는가를 고찰했다. 「풀·후셀」 작.

<독립전쟁 이야기들>
「셸비·후트」가 미국독립전쟁에 얽힌 이야기들을 가장 풍부하고 자세하게 기술해 담은『독립전쟁이야기』의 마지막 책인 제3집.

<훌륭한 청년들의 최후 승리>
「지미·브레슬린」이 「워터게이트」 사건을 정치적 입장에서 조감한 최초의 「워터게이트 사건의 비평서.

<아라라트의 통과>
성경에 나오는 대집단 학살을 당한 종족들의 수난사를 쓴 것. 「미케일·앨런」작.
◇<영화>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여우「엘런·버스틴」이 출연했다. 중년의 미망인과 그 아들이 새 삶을 찾는 것을 다루었다.

<배리·린든>
한 난봉꾼의 인과응보를 그린 「커브리크」감독 작품.

<조스>
1억5천만「달러」수입을 올려 화제를 일으킨 영화. 상어가 주인공이다.

<황혼녘 전에>
중상층 사회에서 일어난 살인을 주축으로 펼쳐지는 「코미디」물.

<마법의 플룻>
「스웨덴」의 귀재 감독으로 불리는 「잉그마르·베르히만」작품. 「모차르트」를 다루었는데 세속의 때를 벗은 영화로 이름높다.

<왕이 될지도 모르는 사나이>
「키플링」의 단편을 「존·휴스턴」이 감독하고 「숀·코널리」가 출연한다.

<내슈빌>
「컨트리·뮤직」 고향으로 불리는 「내슈빌」의 연예인들을 통해 현대미국을 얘기한 영화.

<승객>
「미켈란젤로·안토니오니」 감독, 「잭·니컬슨」출연 (「저널리스트」로 분)의 탐정물.

<토미>
「로크·오페라」를 깔아 「팝」문화를 다룬 영화.

<바람과 사자>
「바바리」 지역 해적들의 최후를 다룬 영화.
◇<연극>

<내년 이맘때 또>
25년간 지속되어온 어느 정사를 다룬 「코미디」·「브로드웨이」 최대의 희극작가 「닐·사이먼」과 동류의 신인 「버너드·슬레이드」의 첫 작품이다.

<제니양을 획득하기>
흑인작가 「에드·벌린즈」의 흑백간의 갈등을 다룬 극.

<시카고>
「보브·포스」가 ·안무한 「뮤지컬」.

<희화화하기>
익살과·독설·재치·비약적인 발상 등으로 엮어진 「톰·스토퍼드」의 작품.

<케네디가의 아이들>
「리바이벌」 공연되고 있는 60년대 극.

<코러스·라인>
75년에 「브로드웨이」서 상업적으로 가장 크게 「히트」한 「뮤지컬」.
안무가 일품이라는 평을 받았었다.

<출정영장>
중년의 호색한을 주인공으로 한 희극.

<세일즈맨의 죽음>
영화 『「패튼」대장군』으로 유명한 「조지·C·스코트」가 늙어 가는 「세일즈맨」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의 진면목을 보여준 「아더·밀러」의 작품.

<가로등 기둥들의 재결합>
「시즌」따라 재결합되는 「바」청년들을 그린 극으로 주인공은 가수 「프크·시내트러」와 닮았다해서 화제를 모았었다.

<노먼의 정복>
영국 태생의 작가 「앨런·아이크번즈」의 사랑을 다룬 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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