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일월 초 한국-이집트 정기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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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축구대표 「팀」은 오는 14일 자유중국과 「몬트리올·올림픽」예선 1차전, 20일부터 내년1월4일까지 태국 「킹즈·컵」대회에 출전키 위해 12일 장도에 오른다.
김윤하(45)대한 축구 협회장은 자유중국 초청을 받고 선수단과 함께 떠나기에 앞서 내년1월초부터 한국대 「이집트」 정기전을 가질 계획임을 밝혔다.
김회장은 「킹즈·컵」대회가 끝나면 바로「이집트」로 가서 정기전을 치른 뒤 중동 및 「아프리카」 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겸한 순회경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 일정, 제반 경비 문제 등은 체육회 측과 협의,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러한 중동순방을 통해「스포츠」외교에 앞장서서 한국의 「이미지」릍 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회장의 현대표「팀」에 대한 신뢰는 큰 듯. 대표「팀」은 금년도 「메르데가」배 전승제패, 한·일정기전의 완승 등으로 전력은 최강을 유지하고있다. 그러나 「몬트리올·올림픽」 진출을 앞두고 『자유중국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 라며 일본·「이스라엘」등 숱한 난관이 놓여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축구협회는 추경 6천5백만원, 예비비2천만원의 정부보조금을 확보했고 전집행부의 2천5백만원이란 빚도 전임 고태진이 청산키로 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입장수입 2천1백 만원을 올리는 등 내실을 다졌기 때문에 김회장은 『이러한 인화와 내실을 바탕으로 축구의 정도를 걷는다면 조만간 닥쳐올 남북 대결도 결코 두렵지 않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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