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괴 접촉 급진전 어려워|북경 회담서 한국 문제 집중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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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8일 AFP동양】「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은 「포드」 대통령을 수행, 「아시아」 3국을 방문한 뒤 동경에 들러 8일 일본 외상과의 조찬 회담에서 「포드」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 결과를 알리는 가운데 「포드」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은 서태평양에서의 미국 존재에 비추어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고 논평하면서 그가 중공 지도자들과 가진 회담 내용 중 약80%는 한국 문제·동서 화해·대만 문제 등을 포함, 국제 문제에 관한 것이었으며 동서 화해에 관해서는 미·중공간에 상당한 이견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북경 당국자들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미국과 북괴와의 급속한 접촉이나 진전은 없을 것이라는 서로 일치된 견해를 보인바 있다고 말했다.
「키신저」 장관은 「미야자와」 외상과의 회담에 이어 「미끼」 수상과도 별도로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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