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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살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크리스마스」·연말·연시로 잇대어지는 이 달은 자칫 들뜨고 수선스러운 바깥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때이다. 따라서 미리 계획을 세워 김장마무리·화분의 월동·멀리 떨어져 살고있어 평소 잊고 사는 친척이나 친지들에게의「카드」나 연하장 띄우기 등 할 일을 차근차근 마무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카드」 와 연하장>
해외는 물론 국내에 있는 친지들에게 제때에 우편물이 도착하게 하려면 미리 서둘러야 한다.
일본·「홍콩」·자유중국 등 가까운 나라를 제외하고는 이미 선편 우편물 접수기간이 끝났다. 항공편은 자유중국·「홍콩」·태국·「필리핀」등 동남아와「유럽」·중남미·「아프리카」·중근동등지는 통상우편기간이 5일까지. 미국·서독 등은 통상우편·소포 모두 10일까지, 일본은 5일까지.

<화분의 월동>
선인장·고무나무등 열대식물은 온실이 없는 가정에서는 따뜻한 실내에서 겨울을 살도록 해야한다.
실내라도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비닐」을 씌워 식물을 보호해 주어야한다.
실내온도가 섭씨 5∼6도 이상이면 식물의 성장이 계속되므로 물 주기는 l주일에 2번 정도 고무나무 1화분은 한사람정도의 탄산「개스」를 배출하므로 방안에 너무 많은 화분을 들여놓는 것은 좋지 않다.

<김치를 시지않게>
김치가 시어지는(산패)것은 염도와 기온과 크게 관계가 있다. 섭씨 영하3∼5도로 유지하도록 짚방석 등으로 온도조절을 하고 김치가 국물에 잠기지 않으면 군내가 나고 물크러지므로 무거운 돌로 누르고 국물을 넉넉히 부어둔다.

<가계부결산>
최소한 연말 「보너스」의 50%는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말과 연초에 쓰이는 각종비용·선물값 등도 미리 예산을 세워 쓰고 월말에는 1년 동안의 가계부를 총결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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