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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는 깍정이〃 히틀러, 회담 후 혹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국경의 한 시골 역에서 「스페인」의 「프랑코」 총통과 회담했던 「히틀러」는 회담을 마치고 나서 『저런 깍정이 하고 다시 회담하기보다는 생이빨을 네개 빼는 편이 낫겠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사학자들은 「히틀러」가 이 회담에서 「프랑코」에게, 추축국에 가담하여 2차대전에 참전할 것과 영국이 조차하고 있는 「스페인」 남단의 「지브롤터」 침공을 허락 받으려 했으나 「프랑코」가 이핑계 저핑계 구실을 만들어 「히틀러」의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히틀러」로 하여금 그 같은 한탄을 하게 했다고 주장.
「프랑코」는 이 회담 때 약속 시간에 늦겠다고 서두르는 보좌관들에게 『기다리는 사람은 언제나 냉정과 자제력을 잃고 신경질을 내게 마련』이라고 말하면서 고의적으로 약속 시간에 늦게 회담 장소에 도착, 회담에 임하는 「히틀러」의 태도부터 흔들어 놓았다는 것.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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