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CIA사찰 증언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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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6일 AP로이터합동】「리처드·닉슨」전 미대통령은「칠레」에서의 미 C1A(중앙정보국)활동 및 국내반전인사들에 대한 사찰 등을 조사하고 있는 미상원정보위의 고위위원들과 만나 그들이 논의하기를 원하는 어떤 문제에 관한 질의에도 답변할 용의가 있다고「닉슨」변호인이 26일 말했다.
그러나 변호인「스탠·모턴슨」은「닉슨」이 그의 자택에서 비공식적인 상황에서만 증언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이 증언에서는 전 미국행정부수반으로서의 특권에 의존할 권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닉슨」씨는 그 밖의 증언으로 정보 위 위원장인「프랭크·처치」의원과 부위원장「존·타우어」의원 앞에서만 4시간동안 증언할 것이라고 통고했다.
「닉슨」전 대통령은 그의 재직 시「칠레」에서의 미국정부의 비밀활동과 여러 가지 불법적인 국내정보수집활동을 건의했던 이른바「휴스턴」계획 및 국내 반전인사와 이단자들에 대한 CIA의 사찰 등에 관해 증언을 요청한 상원정보 위의 서신에 회답하면서 이같이 증언할 것을 제안했다고「모턴슨」변호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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