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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반체제운동 활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모스크바19일AFP동양】금년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소련 반체제 물리학자 안드레이·사하로프의 오슬로 수상식 참석을 불허하는 소련 당국의 조치에 반대하는 반체제인사들의 항의운동은 3주 째 접어든 19일 노동자·기술자·화가·성직자·유대인작가·교수 등이 대거 가담하여 크게 확대된 동시 소련 당국이 이날 안보를 이유로 거듭 사하로프의 출국불허를 고집함으로써 이 반체제 항의운동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반체제인사들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지난3주 동안에 세 번째로 77명이 서명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사하로프는 소련의 현존하는 조건 속에서 소련 사회의 민주화와 정보의 자유 및 기타민권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찬양했는데 이 항의운동에 가담하여 사하로프 지지운동에 서명한 자들은 I백3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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