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이름으로 영업한 터키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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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선전을 목적으로『대사관』이라는 어마어마한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해 오던 동경시내의 한 터키탕이 일본주재 터키정부 대사관의 요청으로 그 간판을 떼었다.
사연인즉 일본말로 목욕탕은 터키라는 단어에서 따온 도루꼬 인데 터키탕을 찾는 사람들이 전화교환 대 안내양에게『도루꼬 대사관』(대사관이란 이름의 목욕탕)이 몇 번이냐고 물으면 목욕당 대사관이 아닌 일본주재 터키 대사관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바람에 하루에도 몇 차례씩 터키 대사관에는 목욕 값이 얼마냐 또는 아가씨 서비스도 해주느냐는 해괴망측한 전화가 빈번히 걸려 와 골탕을 먹어 왔다는 것.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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