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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소극-실험극장 『돈·키호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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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 실험극장은 「세르반테스」원작·「데일·워시먼」각색·「미치·레이」작곡의 「뮤지컬」 「돈·키호테』를 김현일 연출로 6일부터 10일까지(매일 하오 3시·7시) 서울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각색자 「데일·위시먼」과 작곡자 「미치·레이」는 미국「브로드웨이」의 연극인들이며「뮤지컬」 「돈·키호테』는 「브로드웨이」에서 장기공연 되었던 음악극이다.
18곡의 음악과 약간의 춤이 환상적인 소극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것이 작품의 특징. 연출가 김 씨는 『실제와 환상·광증과 온전성을 맞붙여 관객으로 하여금 폭넓고 여유 있는 사색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밝히는데 극계에서 오랜만에 공연되는 「뮤지컬」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음악 편곡과 지휘는 박상중씨. 박씨의 지휘에 따라 9인조 악단이 공연 때마다 생음악을 연주한다. 그 밖의 「스태프」로는 미술에 김화자, 조명에 신우영, 의상에 최보경씨.
출연진은 「돈·키호테」에 홍발일, 「알포자」에 김혜운, 「산초」에 주호성씨를 비롯한 채희재·김규식·서인석·정호영씨 등 대거 18명의 단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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