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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봄바람 솔솔~ 거래 크게 늘며 가격도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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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외부 공사를 끝내고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한창인 두정역 코아루스위트 아파트. 프리랜서 진수학

정부의 잇딴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중·소형에 비해 소외됐던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이상)에도 매기가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중대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9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01건)보다 317% 증가했다.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전·월세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중대형 아파트가 점차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하철 1호선 천안 두정역 역세권에 위치한 ‘두정역 코아루스위트’ 아파트가 최근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천안 지역에서 올해 안에 입주할 수 있는 유일한 중대형 아파트 단지이기 때문이다.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은 두정역 코아루스위트 공사를 오는 9월까지 마친 뒤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실제 올 들어 두정역 코아루스위트 아파트 매입 상담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아오는 방문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 아파트 분양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12월까지 중대형 아파트를 문의하러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이 하루 10팀도 안 됐는데 올 들어 평일 10~20팀, 휴일 30~50팀으로 증가했다”며 “통상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하기까지 2년6개월여가 걸리는데 두정역 코아루스위트는 빨리 입주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두정역 코아루스위트 위치

 두정역 코아루스위트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56 일대 2만4281㎡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으로 건설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84㎡ 214가구, 99㎡ 179가구, 110㎡ 44가구, 127㎡ 44가구 등 총 481가구다. 이 중 84㎡ 214가구는 지난해 분양이 끝났으며 나머지 중대형 아파트는 빠르게 팔리고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정역 코아루스위트는 현재 분양 신청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취득세 일부를 지원해 주고 황금열쇠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99㎡ 분양 신청자에게는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이와 별도로 모든 분양 신청자에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일부 침실 붙박이장 및 빌트인 가전 무상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준공 때까지 분양가격 조건이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소급 적용을 보장하는 ‘분양계약 안심 보장제(기준층 계약 기준)’도 실시 중이다.

 상품 특화도 두드러진다. 자녀들이 통학버스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단지 안에 버스정류장(맘스 스테이션)을 마련하고 입주민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단지 안에 내추럴가든·플라워가든 등 7곳의 테마공원을 조성하며, 피트니스센터·GX룸·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연습장·가족노래방 같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교통환경과 입지여건도 좋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이 불과 300여 m 떨어져 있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1번 국도와 연결되는 천안대로·천안종합버스터미널이 주변에 위치해 시내는 물론 서울·수도권으로 오가는 교통이 편리하다.

1번 국도는 삼성전자·삼성SDI·동아제약·롯데삼강이 있는 등 대규모 산업공단과 연결되는 교통 관문이다. 반경 1.5㎞ 안에 신부초·두정초·부성초·신대초·천안서초·성정중·두정중 등 7개 초·중학교가 있고, 전국 명문 자율형사립고인 천안 북일고와 북일여고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아파트 주변에 신세계와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대형 영화관, 천안 축구센터 등 레저·스포츠 시설도 들어서 있다.

 천안의 옛 도심이었던 이곳이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것도 장점이다. 두정역과 인접한 ‘대우 이안’(935가구), ‘대우 프루지오’(937가구)와 합치면 총 2353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또 500여m 떨어진 곳에 현대엠코가 98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 중인데, 이어 700여 m 떨어진 천안IC 주변에 대림 e-편한세상에서 1235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 허가를 받아 조만간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 일대가 천안 북부권 대규모 주거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두정역 코아루스위트는 천안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교통·편의시설·교육여건 등 인기 주거지로서의 입지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아산 신도시, 배방·탕정지구 개발 등 산업단지와 복합신도시 개발의 후광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획특집팀=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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