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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해군·한은 결전예상|야구-저력·상승세 볼듯-연대|고른 타선·투수 견실-건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빅·게임>
◇대학야구=주말과 3일(금)의 개천절엔 서울운동장과 장충체육관에서 대학야구와 남자실업농구가 각각 종반전에 돌입, 패권을 걸고 열기를 뿜게 된다. 「녹아웃」의 「토너먼트」로 벌어지고 있는 제9회 대통령기쟁탈 전국대학초청 야구대회는 3일에 연세-경희(하오1시), 건국-중앙(하오3시반)의 준준결승이 펼쳐진다. 그러나 황금「카드」는 4일(토) 하오3시반 이들 승자사이에 벌어지는 준결승전.
최근 강자로 부상한 건국대는 고려대를 난타한 여세를 몰아 무난히 준결승서 연세대와 대결할 공산이 크다. 건국대는 부동의 국가대표 중견수인 준족의 강타자 이해창을 중심으로 윤몽룡·조흥운의 「클린업·트리오」가 있고 9번까지 모두 고른 타선을 자랑하며 편기철·김병일·권혁기·박명수·박영완·윤몽룡등 여러명의 투수가 있어 계투작전으로 상대의 타봉을 잘 막아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세대는 투타에 활약이 큰 김홍곤을 비롯하여 이광은·신언호등이 잘 때려주면 전통의 저력과 함께 건국대와 1,2점으로 승부가 판가름나는 열전을 펼치게 될듯하다.
◇실업농구=국가대표선수들이 빠진 남자실업농구는 해군의 독무대가 예상. 해군은 대표단에 박형철 하나만을 차출 당해 전력손실이 없어 이희택·김용근·임성진·최인선등 풍부한 전력으로 다른「팀」을 압도, 4일(하오6시) 최종경기인 한은과의 대결이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국가대표를 사퇴한 최경덕과 중거리「슛」이 좋은 임채오·이복령등 노장들의 관록 있는 노련미가 있어 한판 겨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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