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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앤더슨에 마약중독 음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터게이트」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중인「헌트」는 국가안보기밀을 폭로하여 「닉슨」행정부를 괴롭혀 온 미국의 저명한 시사평론가「잭·앤더슨」씨의 명성을 추락시키기 위해 그를 마약중독 시킬 가능성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이는 제안단계에서 끝나 버렸고 「앤더슨」기자를 절대 암살하려고 기도하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시사주간지「타임」이 보도했다.
「헌트」는 이번 주「타임」과의 회견에서「콜슨」전 백악관 고문이「앤더슨」씨가「라디오」생방송에 출연할 때 마약을 사용하여 그의 명성을 실추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보도록 지시했었으며 이에 따라 그가 생방송「라디오·쇼」중 횡설수설하게 하는 방법으로 다음 세 가지 방안이 검토되었었다고 말했다.
①「앤더슨」씨의 승용차운전대에 마약을 발라 피부를 통해 몸 속에 침투시키는 방법 ②「앤더슨」기자가 사용하는 약병 속에 환각제를 넣어 두는 것 ③「칵테일·파티」에서「앤더슨」기자의 술잔에 약을 넣는 것.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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