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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부패…패류 썩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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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산】지난 7일 진해만에서 번지기 시작, 마산·고성·통영 등 남해안을 휩쓴 해수부패 현장(수산진흥원 발표)으로 이 일대 피조개·굴·홍합 등 양식 업자들이 모두 3억 여 원의 피해를 보았다.
27일 피조개 양식 업자인 대해개발 진해 출장소(소장 오섭)에 따르면 대해 개발은 2년 전 웅천1동·명동 앞 바다에 8천여 만원을 들여 양식장을 개발, 종패 8만kg을 뿌렸으나 해수 부패 현장으로 피조개 70여%가 입을 벌인 채 썩어 1억 여 원의 피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또 인근 창원군능동면우암리 앞바다의 한일무역(대표 안무상) 50만평의 피조개 양식으로 60%이상의 피조개가 썩어 7천여 만원의 피해를 냈다.
한편 우리 나라 굴 생산량의 80%를 생산하는 고성·충무·삼천포 앞 바다의 40여 곳의 굴·홍합양식장도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계속 해수부패현상이 15일까지 계속 해수부패 현상이 일어 굴종패가 썩어 모두 1억5천여 만원의 피해를 냈다.
진해시는 올해 피조개 25만kg을 채취, 일본에 수출하여 2억5천여 만원을 벌어들일 계획이었으나 이 같은 현장 때문에 이를 달성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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