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요구 하루에 3백여 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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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6일 국회 상위활동이 시작되자 여-야 의원들의 예산심의를 대비한 자료제출요구가 한꺼번에 쏟아져 첫날인 26일 하루동안 3백여 건을 기록.
교체 위의 김은하 의원(신민)은 71건의 제목을 나열하는데 20여분이 걸릴 정도.
김광수 의원(무소속)같은 이는 시간이 없어 47건을 서면으로 요구했고 황명수 의원(신민)도 28건, 이병주 의원(공화)은『김은하 의원의 71건 중 하나가 빠졌다』면서 차관으로 도입한 고속「버스」의 현황에 관한 자료 제출을 추가 요구.
신민당 소속 농수산위이인 김상진·유제연·이용희 의원도 각각 42, 37, 31건을 기록. 상위별로는 교체 위가 1백40건으로「톱」, 농수산위가 1백10건, 내무위가 60여건.
내무위에서 정재호 의원(유정)은『각종 범죄의 증가요인을 최소한 2백자 원고지 1백장 가량의 분량으로 해서 상세한 분석 서를 내 달라」고 색다른 요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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