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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타개 대책 미결-IMF·세계은행 총회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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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5일 AP합동】세계 경기회복, 빈국간의 소득격차 해소 등 많은 난 문제들을 안고 지난 1일 이곳에서 개막된 제30차 IMF(국제통화기금)및 세계은행 연차총회는 5일 ①IMF출자「코터」제 변경 및 「아랍」산유국에 대한 투표권 재조정 ②IMF 보유금 일부처분에 의한 『신탁기금』설치 등 일부 현안 문제들에 합의한 후 세계 경제의 불황 타개를 미결로 남긴 채 5일 이곳에서 폐막했다.
IMF와 세은의 합동 연차 총회는 불황타개 방안을 비롯, 환율문제, 개도국의 국제수지 적자문제 등 세계 경제의 당면 문제들을 토의했으나 가장 큰 관심사의 하나였던 불황타개 및·환율문제는 각국간의 이해상반으로 미결로 남겼으며 환율 체제 문제는 내년 1월 「자메이카」에서 열릴 IMF 잠정위원회 안건으로 넘어갔다. 「로버트·맥나마라」세은 총재는 5일 폐막 연설에서 IDA(국제개발처)를 비롯한 세계 차관 계획을 통한 대개도국 원조증가를 거듭 촉구했고 IDA의 원조활동을 지속키 위한 선진국들의 새로운 기금기부를 요청했다.
그는 특히 산유국 등 세계의 선진국들의 참여를 환영했다.
한편 「요하네스·비테펜」 IMF전무이사는 공업국의 경기 자구책을 거듭 촉구하면서 선진국들이 빈국들에 대한 추가 원조를 하지않는 한 빈국들은 수입축소와 그밖의 세계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조치들을 취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제 31차 IMF·세은 합동 연차 총회는 내년 「필리핀」수도 「마닐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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