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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정력감퇴에 처방 2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정력이 강하냐, 약하냐를 외모만 보고 속단하는 것은 어리석다. 겉으로 보기에는 허약하기 짝이 없을 듯 싶은 사람이 뜻밖에도 색륜의 정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일견들이 그럴듯하고 골격이 강대한 사람이 그 방면에는 전혀 맥을 못 쓰는 예가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든 넘치는 정력의 소유자는 누구나 한결같이 바라는 바다. 사실 정력은 삶에 대한 의욕과 비례관계에 있기 때문이렷다. 정력이 약화되면 곧 일에 대한 의욕도 떨어지고 삶에 대한 애착도 약해진다.
그래서 정력에 좋다는 것이 있다면 누구나 귀가 번쩍 한다. 정력 강장제라면 날개돋친 듯 팔리는 이유를 굳이 따질 필요가 없겠다.
그러나 정력감퇴를 약으로 해결하려는 생각은 크게 잘못이다. 흔히들 정력이 떨어지면 성 「호르몬」분비의 잘못이라는 제약회사의 선전에 현혹되어 으례「호르몬」제를 주사 맞거나 복용하려 든다.
설령 정력 감퇴가 성「호르몬」분비의 잘못 탓이라고 할지라도 처음부터「호르몬」제 주사로 해결하려고 덤벼드는 것은 옳지 못하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횟수를 거듭하면서「호르몬」분비의 이상은 더욱 가속되어 끝내는 샘이 완전히 말라버리기 때문이다.
정력이 약화되는 기미가 보이면 우선 그 원인을 한번 헤아려보는 태도가 바람직하다. 물론 원인은 낱낱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그러나 대개 다음과 같은 5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①꼬집어 말할 수는 없으나 정신적으로 무엇엔가 압박을 받고 있다. ②일반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 ③의식주가 불편하다. ④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또는 사업상 불쾌한 일이 많다 ⑤「호르몬」분비가 부족하다.
이 5가지 가운데서도 정력감퇴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정신적인「브레이크」. 따라서 일단 다음과 같은 처방을 실천해 본다.
첫째는 ▲과일「주스」 9090㎖(두「컵」정도) ▲「셀러리·주슨 60㎖ ▲벌꿀 10㎖ ▲포도주 30㎖(「와인·글라스」반잔)
과일「주스」의 재료는 계절에 따라 딸기·「레몬」·사과 등 어느 것이나 좋다. 여기에「셀러리·주스」섞어 넣고 벌꿀을 탄 후 포도주를 부어서 마신다.
또 한가지 처방은 ▲사과「주스」90㎖(반개분) ▲인삼가루 2g ▲포도주 30㎖, 사과 반개를「주스」로 만들어서 인삼분말 2g을 넣고 잘 저은 후 포도주를 부어서 마신다. 마시기 거북할 정도로 맛이 쓰면 벌꿀을 적당량 타도록 한다.<김영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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