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추억의 생활용품 전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수동식 재봉틀, 양은 도시락, 태엽 벽시계, 트랜지스터 라디오…. '

경기도 안양시에 쓰레기 더미와 폐가옥 등에서 찾아낸 옛 생활용품과 재활용품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이색 박물관이 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안양시는 만안구 박달2동 쓰레기적환장 내에 고품(古品)들을 모아 진열한 50여평 규모의 '재활용 박물관'을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5백여점에 이르는 이 박물관의 전시품은 1960~70년대 물건이 주류를 이뤄 40대 이후 노.장년층에게 어린시절을 되새기는 추억의 공간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사용 후 버려진 폐품을 재활용한 각종 환경용품도 함께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산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낮 12시다. 공휴일과 국경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단체 관람을 원할 경우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사전예약 및 문의는 031-389-2253.

안양시 이종환(李鍾煥)재활용 담당은 "관람객들이 재활용박물관을 구경한 뒤 인근에 있는 재활용품 선별장과 쓰레기소각장을 둘러보는 환경교육 탐방 코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