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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마트허브에 ‘24시간 어린이집’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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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마트허브 인근의 맞벌이 부부 근로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4시간 아이들을 돌봐주는 공립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1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해 보육단체, 학부모,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안산스마트허브어린이집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8만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근무하는 우리나라 대표 국가산업단지 안산반월에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들어서 여성의 보육부담을 해소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무료로 부지를 임대해주고, 지자체에서 설치비를 제공해 마련된 점은 전국 모범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는 요즘, 아기를 낳는 직장인 여성들이 진정한 애국자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정부와 도, 시가 모두 나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건립부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무상 임대 제공하고, 경기도가 10억 원, 안산시 5억 원 등 총 15억 원을 들여 부지 900.3㎡, 연면적 699.76㎡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어린이집 인근에는 정자, 숲체험교실, 놀이터,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의 보육대상은 만 5세까지, 정원은 98명으로 현재 0세반 9명·1세반 13명·2세반 13명 등 38명의 아동이 입원했다. 현재 교사 12명이 근무 중이며, 특히 야간과 새벽에는 2명의 전담교사가 배치된다.

한편 도는 지난 2010년 7월 전국 최초로 하이닉스반도체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3교대 어린이집을, 지난해 6월에는 시화산업단지에 24시간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도는 올해 현재까지 399곳인 공공형 어린이집을 31개 더 늘려 총 431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제이큐브인터랙티브 김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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