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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관련 파면·면직된 경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소매치기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파면 또는 면직된 경찰관 중 전남대문경찰서소속 김갑조순경, 김혁중순경, 강홍문순경, 전용산경찰서 소속 김종철순경 등 7명이 총무처 소청 심사위원회에 면직처분취소청구소송을 제기했음이 30일 밝혀졌다.
이들은 소청이유에서『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고 소매치기의 일방적인 진술만으로 면직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소청심사위 관계자는『이들에게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어 엄격히 심사,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검찰이 관련 경찰관을 밝혀낸 조사의 공증성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소청심사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지만 선례로 보아 검찰조사의 공증성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최근 이사건과 관련, 소청제기의 절차 등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면직된 1백19명의 경찰관 중 상당수가 소청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소청제기기한은 파면통고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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