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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피아노」박물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2백여개에 달하는 골동품의 건반악기와 2만여개의 「기록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피아노」박물관이 최근 「런던」교외의 「브렌트포드」에 세워져 새로운 「런던」명물로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피아노」박물관의 창설자이며 박물관장은 「프랭크·홀랜드」.
「홀랜드」는 전자기술자였던 20여년전부터 악기 「컬렉션」을 시작, 오늘에 이르렀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건반악기들은 거의 대부분이 「유럽」에서 1∼2개뿐인 진귀한 것들이다. 「기록자료」가 최초로 수집한 악기는 「스타인웨이·피아노」인데 그는 이 악기와 16「케이스」에 든「기록자료」를 미국으로부터 영국까지 날라왔었다.
이 박물관의 자랑거리는 여러가지이지만 그중에서도 「유럽」에서 단 하나뿐이라는 「워리처」 전자「오르간」과 「벨테·파이프·오르간」은 가장 큰 구경거리. 「워리처」 전자「오르간」은 「시카고」의 백만장자가 갖고있던 것으로 1931년 영국으로 건너왔다. 「벨테·파이프·오르간」은 한 「컬렉터」의 목록에서 그 소재지를 파악, 남해안의 한 가정집에서 꺼내온 것으로 이 악기를 이송, 복구하는데만 3년이 걸렸다.
한편 「홀랜드」는 『옛악기의 감상은 그 소리와 함께』라는 「모토」를 세우고 방문객들에게 2시간여에 걸친 악기강연과 함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데 연주는 「레갈」영화관에서 「워리처·오르간」을 연주, 오랫동안 명성을 쌓아온 「조셉·실」이 맡고 있다. 【LPS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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