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곡 무제한 방출 쌀값 억제위해, 필요하면 쌀만도 농수산부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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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농수산부는 19일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현재 전국 50개도시에 제한방출하고 있는 혼합곡을 무제한 방출하고 필요하면 농협보유 비축미를 단일미로 무제한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농수산부는 쌀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간상인의 부당한 가격조작행위 때문이라고 판단, ⓛ현재 50개도시에서 제한 방출하고 있는 혼합곡을 현행가격대로 무제한 방출하고 ②필요한 경우 50개지역이외의 도시에도 혼합곡을 확대방출하며 ③일반미도매가격이 가마당 1만9천원을 넘을 경우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1백만섬의 비축미를 단일미로 농협직매장을 통해 무제한 방출하고 ④중간상인의 부당한 가격조작행위의 엄중단속, 특히 9분도 쌀을 암거래로 비싸게 파는 부당상행위에 대해 2회이상 적발업자는 영업허가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쌀값 안정대책을 마련, 각시·도에 시달했다.
농수산부에 의하면 지난 16일현재 전국쌀값은 80㎏들이 한 가마값은 도매 1만8천8백43원 (전국평균)으로 지난 6월30일보다 약 7백원가량이 올랐다.
또 시중 산매값은 9분도 1가마에 최고 2만3천원까지 올라 계속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혼합곡의 방출가격은 10㎏들이 한부대에 l천7백90원(소비자가격은 l천9백원)이며 정부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쌀(단일미)은 5백30만섬이다.
또 작년 11월부터 7월19일까지 약 8개월반동안의 혼합곡방출량은 5천5백71만2천3백51부대(10㎏들이)로 전년동기비 약 4백75만부대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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