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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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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암이나 심혈관질환 못지않게 걱정되는 노후 질환이다. 평균수명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환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42만1000명이던 치매환자가 5년 새 36.8% 늘어 지난해엔 57만6000명에 이른다. 치매환자는 10년 후인 2024년 100만 명을 넘어서고 2030년에는127만 명, 2050년이 되면 271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년마다 치매환자가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치매환자는 오랜 기간 간병인을 필요로 하는 병의 특성상 환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큰 고통을 준다. 치매를 ‘가정파괴 질환’으로 부르는 이유다.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시간을 줄이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휴식과 운동, 식생활개선으로 치매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 만에 하나 발병할지 모르는 치매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의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매와 일상생활 장해같이 오랜 간병을 요구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장기간병보험을 통해 폭넓게 보장받는 길이 열렸다.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무)교보LTC종신보험’은 평생 장기 간병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LTC(Long Term Care·장기간병) 보험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장기간병 상태가 발생했을 때 간병비를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보험을 말한다.

 교보LTC종신보험은 중증 치매 또는 일상생활 장해 등 LTC 진단 시에는 간병자금과 간병연금을, 사망 땐 사망보험금을 받는 종신보험이다. 상품 하나로 유족과 장기 간병 걱정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에 가입할 경우 장기 간병 상태 진단이 확정되면 일시금으로 3000만원의 간병자금을 받고, 생존하면 매년 1000만원의 간병연금을 10년간 받을 수 있어 가족이 간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 간병 진단 후 사망하는 경우에는 2000만원의 사망보험금까지 받을 수 있어 유족에게 도움이 된다.

 간병자금과 간병연금을 모두 수령하고 사망하는 경우 최대 1억50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 상품은 사망·장기 간병 상태를 평생 보장할 뿐만 아니라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특약을 통해 중대질병(CI)·입원비·실손의료비 등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이후 필요한 특약 보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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