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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밝은 미 신문 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 신문업계는 최근 급격한 제작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래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유명한 신문이 없어지거나 새로운 기술의 도입 등으로 야기된 약간의 혼란들은 현실과는 다른 위장된 암 영을 던져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보급 부수를 비롯, 광고수입, 제작방법 및「뉴스」의 질 등 여러 면에서 점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총 6천3백80만 부를 가진 총 1천7백75개의 외국 신문들 중 몇몇 예외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신문들이 신문용지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 면을 계속하고 있으며 때로는 독점상태에서 높은 수익을 얻어 번창 일로에 있기도 하다.
광고수입 확보 노력에서 나타났던 난관들은 단순히 잠정적인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오늘날 미국언론 산업은 전속력으로 전진하고 있다.
오늘날 신문「체인」들은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자동화 및「컴퓨터」사용을 비롯, 4색도 인쇄가 가능한 윤전기설치 등을 위해서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동시에 다른 매체에 대한 자본참여 까기도 계획하고 있다.
제2차 대전이후 일간지수가 약 1천7백∼1천8백 개 사로 안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보급 부수에 있어서는 거의 2배로 늘었다. 이 시기는 보다 신속한 다른 전달매체들과의 공존과 경쟁을 동시에 채택한 시기로서 기술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반향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뉴요크·타임스」지는 금년부터 오는 1978년 사이에「뉴요크」에서 15㎞떨어진 곳에 새로운 인쇄소를 설치하기 위해 3천5백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것이 완공되면 36개의 윤전기들이 인쇄 및 사진제작을 크게 향상시켜 줄「오프세트」인쇄로 매일 91만 부를 발행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미국 신문들은 거의 모두가 석간지라는데 특징이 있으며 주당 평균 53「페이지」에 달하는 신문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서「타를로이드」판보다는 대형지면으로 발행하고 있다.
신문두께가 이같이 두꺼워진 것은 크고 작은 광고들이 큰 지면을 차지하게 됨으로써 비롯되었다.
「뉴요크」 교외에서 발간되는 일간지의 하나인「뉴스데이」지는 매년 5천7백만 행 이상의 광고를 싣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미국전일간지들의 광고 총 수입액은 79억「달러」에 달했으며 신문 판매수익금은 총 수입금의 약 25%에 달하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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