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폐수정화시설을 완공한 제일합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업화 과정의 필요악으로 간주, 소홀히 다루어지기 일수인 공해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지난 21일 과학적인 대규모 폐수 부화시설을 준공한 삼성 계 제일합섬의 경산공장이 그 한 예.
동사는 지난 3월부터 총 1억2천만원(내자 7천4백만원, 외자 4천6백만원)을 들여 가압정상 식 폐수처리시설(일본최대인「유니티카」사의 공법)을 착공, 최근 완공을 본 것인데 이는 국내 유 일의 시설이라고.
1일 5천t 이상의 폐수처리능력을 갖춘 이 시설의 운영비는 t당 40원(약품 36원, 기타 4원)으로 1일 20만원, 월 평균 6백만원이 소요된다는 것.
공해방제 시설엔 적지 않은 부대비용이 추가돼 기업들이 애써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나라도 이젠 공해문제의 심각성을 재인식, 손을 써야 할 때가 됐다는 회사측의 기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