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기자안도 백여명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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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에 갈 예정을 취소하고 일본에만 약2주일간 머무르고 돌아온 박준규 공화당 정책위의장은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고 체중도 2㎏이나 줄어들 정도로 『1백 여명의 동경주재 내외기자들과 접촉했다』고 했다.
일본의 학계·정계인사들과도 접촉한 박 의장은 인지전을 계기로 일본사람들이 『손가락을 보고 달은 못 보던 종전과는 달리 이제는 달도 본 것 같더라』며 『일본외상이 의회에서 말한 한국문제 「유엔」대책은 우리의 견해와 같은 것』이라고 소개.
일본정치인들의 한·일 관계발언에 언급한 박 의장은 『일본 자민당이 정권유지를 위해 필요한 답변을 의회에서 해왔다』는 일본식자층들의 말을 인용, 『일본정치인의 의회발언을 액면대로 논평하거나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하는 것은 양국 친선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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