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0일 고액체납자 39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를 관계부처와 금융기관 등에 통보하여 행정규제·해외여행·금융 등의 규제를 요청했다.
공개된 명단에 의하면 5월1일 현재 최고액 체납자는 이희주 씨(대구제빙 대표)로 체납액이 5천1백21만원에 이르고 1천만 원 이상 체납자만도 17명이나 된다.
또 체납자를 업계별로 보면 제조업과 도매업이 각각 8명으로 제일 많고, 변호사가 4명이다.
고재일 국세청장은 체납자명단을 외무부. 내무부. 법무부. 재무부 등 정부관계부처와 금융기관에 통보하여 외국여행. 융자. 인허가민원 등을 강력히 규제토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