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태 수교를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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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 19일 AP합동】「타이」를 처음 방문한 월남공산정권 외교사절단은 19일 월남 신 정부와 「타이」사이의 정상적인 외교관계는 「타이」주둔미군이 철수하고 「타이」정부가 월남난민 등이 「타이」로 몰고 온 월남 군용기들을 반환할 때까지 유보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타이」·월남관계의 조기정상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새 월남정부의 3인 외교사절단 대표 「구엔·민·푸응」대사는 이날 3일간의 「타이」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 길에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구 월남정부비행기 및 선박반환을 요구한 월남의 합법적 주장에 「타이」정부가 반응을 보이지 않은데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이것이 새 관계수립을 막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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