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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에러로 자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7번째 우승을 노리는 경북고가 연장11회전이라는 악전고투 끝에 철도고 2루수 송진수의 「에러」에 편승, 4-2로 행운을 잡았다.
경북고는 2회초 사구로 나간 5번 장성규가 보내기 「번트」로 2루까지 간 다음 8번 조영삼의 안타로 「홈」까지 들어오다 「아웃」, 기회를 잃었고 3회말에는 2사후 연속 2안타가 터졌으나 후속이 없었다.
초반 의외로 경북고의 강세에 말리던 철도고는 5회말 2사후 9번 권령익, 1번 문호승, 2번 송진수의 연속3안타로 만루에서 3번 이진우의 2루 땅「볼」을 경북고 2루수 조영삼이 당황하여 뒤늦게 1루에 송구, 안타가 되는 바람에 권과 문이「홈·인」2점을 선취했다.
연장 11회초 경북고는 1번 박해성이 적실로 나가고 2번 임종호의 「번트」로 1루 진출,이어 3번 박정환이 보내기 「번트」한 후 4번 손상득이 고의 사구로 나가 1사 만루에서 5번 장성규의「드리·번트」에 3루 주자 박해성이 뒤늦게 들어오다 「홈」에서 죽어 기회를 잃는가 했으나 6번 성낙수의 평범한 2루 땅「볼」을 철도 2루수 송진수가 또 빠뜨려 3루의 임종호와 2루의 손상득이 연달아 뛰어들어 천신만고의 결승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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