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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추가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억대 약속어음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영등포지청은 28일 범행을 알고서도 묵인한 현 청량리경찰서 방위계장 이병하 경위(48)를 뇌물수수 및 직무유기혐의로, 현 농협강원도지부 자재과 양문재씨(38·농기구담당)를 배임·수회혐의로, 약속어음 사기단 강원도파 이용규씨(33·도봉구 미아2동 산29) 김현두씨(31·도봉구 상계1동 1131) 김동식씨(39·성동구 행당동298) 등 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사기혐의로 각각 추가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경위는 73년6월 당시 서울시경 경제반장으로 있으면서 약속어음 사기단 주범 장동규씨(구속)가 가짜 약속어음을 발행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 현금 10만원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 장씨에게서 제일은행 동대문지점발행 21만5천원 짜리 가짜 약속어음을 받아 20만원에 바꿔 쓴 혐의다.
또 양씨는 74년11월 당시 강원도 원성군 농협당좌계장으로 있으면서 강원도파 주범 주희돈씨(46·구속)의 재산을 부동산 4천여만원, 연수 1억2천만원으로 허위 보고하여 당좌거래를 트게 하고 어음발급적정기준보다 많게 2개월 동안 1백50장의 약속어음용지를 내줘 현금 51만원 등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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