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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붕 공동구역서 한국이 독자적 탐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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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 공산당의 「마사모리」(정삼)의원은 16일 중의원 외무위에서 한국 측이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 협정구역에서 일방적 탐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주장, 정부측의 조사를 요구했다.
「마사모리」의원에 따르면 한국 측은 작년 9월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공동개발구성 제5소구역 남부에서 비밀리에 1백51「마일」에 걸쳐 음파탐사를 실시했으며 이 조사는 「텍사코」가 주관, 서독의 해저지질조사선 「엑스플로러」호가 사용됐고 이 배는 탐사 직전에 일본의 「가고시마」항에도 입항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상보안청의 「야마모도」부장은 「엑스플로러」호가 「가고시마」항에 입항한 사실 및 해저지질 조사선이라는 점을 확인했으나 외무성의 「나까에」(중강) 아주국 차장은 『그 배가 탐사한 장소는 공동개발구역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고 「미야자와」외상은 사실 관계를 조사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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