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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길웅(중), 연장서 극적 우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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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3일 「뉴·코리어·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서키트」9차 전인 한국 「오픈·골프」대회에서 자유중국의 곽길웅은 미국의 「러셀」과 284타의 동점 끝에 숨막히는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우승, 3천5백「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러셀」의 2위(상금 2천3백「달러」)에 이어 3위(상금 l천8백「달러」)는 호주의 「진」이 285타로 획득했다.
한국선수로는 대회3일째까지 선두를 달리던 조암길(산성)이 287타로 4위가 됐으며 김승학(IGM)이 288타로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아·서키트」에 가맹한 것은 70년. 그이래 우승은 한국선수들이 5연승했는데 이번에 3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말았다. 「필리핀」자유중국 「오픈·골프」의 우승자인 곽길웅은 이날 71타를 친데 반해 「러셀」은 69타를 기록, 동점을 이루었다. 연장전에 들어가 「아우트」2번「홀」에서 곽길웅이 「버디·찬스」를 맞자 「러셀」은 「드리·온」 끝에 「파·플레이」에 실패함으로써 숨막히는 이 연장전은 끈기 있는 곽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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