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일 동양】주간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지는 미국이 월남과 「크메르」에 대해 공식적으로 무엇이라고 해도 사실상 이들 양국을 포기했다고 말하고 백악관 당국은 중동·한국·서구 등지에서는 「인도차이나」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보다 강력한 입장을 취하도록 미 의회에 촉구할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포드」대통령은 10일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중요외교정책 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9일엔 국가안보회의를 백악관에서 주재할 예정이다.
4월14일자 이 주간지 최신호는 미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결론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교정책 재평가 작업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아시아」지역의 강대국으로 계속 머무르게 될 것이다. 조약상의 약속과 경제적 이해 때문에 이는 불가피하다.
②「도서전략」이란 새로운 개념이 개발될 것이다.
국무성의 한 분석가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에 소규모전쟁 저지력을 유지하는 외에는 「아시아」본토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③공산군이 인도지나를 점령하게되면 세력균형은 다소 깨질 것이나 중공의 본토 석권에 뒤따른 「아시아」전역을 통한 세력재편의 정도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