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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페테르센 "여자골프, 이젠 내가 지배하겠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가 되고 싶다. 여자골프를 지배하고 싶다.”

노르웨이 역사상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수잔 페테르센이 ‘투어스토리 TOP PRO’에서 세계 정상을 향한 강한 욕심을 내비쳤다.

J 골프는 2주에 한 번씩 월요일 밤 11시 ‘투어스토리 TOP PRO’을 통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비롯한 최나연(27.SK텔레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교포.17.캘러웨이) 등 세계 탑 플레이어들의 대회 기록과 전적을 리뷰하고 대회별 데이터를 이용해 장?단점을 분석한다.

TOP PRO의 첫 번째 선수로 수잔 페테르센의 투어스토리가 다음달 3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세계 랭킹 2위인 수잔 페테르센은 46주째 부동의 1위를 지킨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함께 LPGA 투어의 골프팬을 사로잡는 쌍두마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의 부진을 틈 타 그의 그랜드슬램 달성을 막아 섰던 최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선수들에겐 힘들고 질긴 천적의 대상이다. 2007년 LPGA 투어 ‘미켈롭 울트라 오픈’ 연장전에서는 이지영(27)을 물리치고 투어 첫 승을 거두었다. 이어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100번째 합작 우승을 앞두고 2011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연장전에서 최나연을 무릎 꿇게 만들었다.

2007년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과 2012년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는 한국 선수의 우승을 가로막고 우승컵을 거머쥐기도 했다. 골프여왕 박인비가 경기 때 가장 신경 쓰이는 선수로 페테르센을 꼽을 만큼 그는 한국선수들이 견제하려는 막강 상대자다.

반면 페테르센의 비거리와 그린 적중률은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돋보이게 한다.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넘치는 장타는 작년에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5.1야드를 기록하며 시즌 4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또 2010년(75%)과 2011년(73%), 2013년(76%)에는 그린 적중률 1위를 차지하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투어스토리 TOP PRO’는 다음달 3일 밤 11시 J골프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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