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배급·주택자금 융자 등 공무원 처우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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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공화당과 유정회는 27일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데 있어 예산의 현실화와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반영토록 정부에 건의했다.
여당은 이날 남덕우 기획원장관으로부터 76년도예산편성지침을 설명 듣고 각 부처에서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고있는 출장비·수용비 등을 양성화시켜 인건비로 예산에 반영토록하고 공무원봉급을 지역과 기관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안도 고려해보라고 건의했다.
여당간부들은 특히 매년 30%선의 공무원처우개선으로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상쇄효과밖에 없다고 지적, 현물배급 및 주택자금의 융자 등을 통한 실질적 처우개선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남장관은 이에 대해 『각종여비·수용비를 인건비로 양성화하여 적절한 수준까지 공무원처우개선을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현물배급제 및 차등급여체계의 실시는 행정상 난점이 많아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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