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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쟁탈전 치열해질 코카와 펩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68년과 69년 각각 3백20BPM (1분간 생산 병 수)과 2백80BPM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생산을 시작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코카·콜라」가 시장 점유율 61·3%로 성장한데 반해 「펩시·콜라」는 17·4%에 그쳐 7년이 지나는 동안 세력 판도에 현격한 격차를 드러냈다.
원액 공급 계약을 맺은 회사 수와 생산 능력도 「코카」 계열이 한양 (1천9백40BPM) 우성 (5백BPM) 호남 (5백BPM) 범양 (5백BPM)등 4개 사인데 「펩시」는 한미 식품이 떨어져 나간이래 동남 (4백20BPM)만이 고군분투.
앞으로 「펩시」를 인수한 진로가 5백BPM의 생산 시설을 갖추면 중부 지역에서 실지 회복을 위해 만만치 않은 반격을 할 것이 예상되지만 「코카·콜라」측은 시흥에 원액 생산 공장을 건설, 지난 9월부터 국내 4개 사에 대해 국산 원액 공급 체제까지 갖추어 기반을 더욱 다지고 있다.
한편 이들을 제외한 청량 음료 업계의 국내 시장 지배 판도를 보면 칠성 음료가 14·3%,「오란 C」가 7% 정도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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