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굶주림의 행렬 … 슬픈 시리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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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야르무크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구호 식량을 받으려는 난민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몰려 있다. 포탄에 맞아 박살 난 건물과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의 모습이 난민촌의 처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1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이 3년째 계속되면서 정부와 시민군 양측에서 외면 받는 난민들은 극심한 식량·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이 지난 수주간 난민촌에 지원한 7000여 상자의 구호식량으로는 2만여 명 난민의 배고픔을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사업기구(UNRWA)는 지난달 31일 촬영한 사진을 24일 공개하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에 구호 활동 허용을 촉구했다. [사진 다마스쿠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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