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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5년도 잉농물 대한 원조 7,396만불 규모로 종결|미 농무성-13일 현미 3차 구매 승인서 조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18일 동양】한국 정부는 지난 3월13일 현미 2천4백만「달러」 (6만2천5백t) 어치의 마지막 잔여분의 구매 승인서에 조인함으로써 75 미 회계연도의 미 공법 480호 식량 원조 책정분에 대한 구매 절차를 끝낸 사실이 18일 밝혀졌다.
「럴리·버시」 미 농무성 대변인은 이 같은 조인 사실을 밝히면서 7천3백96만 「달러」규모의 대한 책정액이 정부간 구매분 7천80만「달러」와 대한「싸이로」 회사 구매분 3백16만「달러」를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75회계연도의 미 식량 원조 책정량은 한국 정부가 기대했던 것, 또는 71년 한국이 대미 섬유 수출 자제 협정에 양보하는 대가로 「데이비드·케네디」 미 대통령 특사가 식량 원조 증가를 약속했던 그것보다도 반 이상 모자라는 숫자이다.
3차에 걸친 구매 날짜를 보면 한국 정부는 ▲74년12월9일 현미 2천2백80만 「달러」분 6만t 을 구매했고 ▲75년2월26일 현미 2천4백만 「달러」분 6만2천5백t 구입, 그리고 ▲3월13일에 다시 2천4백만「달러」분의 현미 6만2천5백t을 구매하여 총 7천80만 「달러」 상당의 현미 18만5천t 을 구매했었다.
한편 대한 「싸이로」는 74년11월25일에 현미 3백16만「달러」분 9천t 을 인천의 새 항만에 마련될 소맥 저장 시설 건조 지원 차관조로 도입했다.
한국 정부가 10월3l일로 끝나는 현미 곡 연도 중에 소요되는 수요 충족을 위해 보유 외환으로 소맥과 대두 같은 필요한 기타 곡물을 구입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그것은 미국의회가 그전에 76 미 회계연도 외원 안을 통과시킬 것 같지 않으며 미국 농산물의 신곡들은 빨라야 11월이나 입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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