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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들의 창이 들을 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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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립창극단은 19일부터 23일까지(평일은 하오7시, 토·일요일은 하오3시·7시) 국립극장에서 창극『배비장전』(3부11장)을 공연한다.
당초 유치진작의『가야금』이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작품 료 관계로 이 작품으로 대치되었다.
『배비장전』은 제주기생 애랑이 양반선비를 상대로 펼치는 포복절도할 기지와「유머」 가 작품전편에 흐르는 이조의 서민문학작품.『살 짜기 읍서 예』라는 제목의「뮤지컬」로도 꾸며져 공연된 바 있는 작품인데 이번 창극을 위해서는 이상운씨가 새로이 편 극, 이야기 전개보다는 창을 돋보이도록 작품을 손질했다.
연출은 이진순·작곡은 박범훈·안무는 최희선씨가 각기 맡았으며 미술장치는 김동진씨가 맡았다.
출연진은 박귀희·박후성·강종철·허의·조상현·남해성·김동애·박동진씨 등 국립창극단 소속의 명창들. 특히 주역인 애랑역과 배비장 역은 신입단원인 김동애씨와『수궁가』로 인정을 받았던 조상현씨가 각기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창극에는 국립창극단 외 국립무용단·국립극단·국립가무단원 50여명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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