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외채상환 곤란은|강철 수출량 감소된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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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12일AFP동양】수개 개발 도상국들은 현 세계경제 위기 결과 그들의 외채상환에 곤란을 받고 있다고「런던」소식통이 12일 말했다.
소식통은 이 중에서도 특히 북괴와「자이르」를 지적하면서 그러나 중동산유국들의 빈곤에 대한 원조에도 불구하고 외채를 상환하지 못하는 나라는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서방세계에 대한 북괴의 외채는 2억 내지 3억「달러」로 작년 11월부터 곤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원인은 주로 북괴의 강철 수출량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외환수입원인「텅스텐」·주석·아연 같은 물자의 시장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국제 철강시장이 장기 경기후퇴를 겪고 있으며 과도한 경쟁으로 가격하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에 의하면「런던」은행들은 북괴에 대해 압력을 넣고 있는데 북괴는 이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평양에 사절단을 보내 달라고 회답해 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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